지진해일은 바다에 솟은 거대한 파도를 보고 나서 피하는 재난이 아니다. 해안에서 느낀 흔들림, 갑자기 멀리 빠지거나 빠르게 차오르는 물, 바다 쪽의 이상한 굉음이 첫 경고일 수 있다. 그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사진을 찍거나 수면을 확인하지 않고 즉시 높은 곳과 내륙으로 이동한다.
자연 경고는 문자보다 먼저 올 수 있다
NOAA는 강하거나 오래가는 지진, 갑작스러운 해수면 상승·하강, 열차나 항공기처럼 들리는 바다 굉음을 자연 경고로 제시한다. 세 가지가 모두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물이 빠지지 않았거나 바다가 잔잔해 보인다는 사실도 안전 신호가 아니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엎드리고, 머리와 목을 보호하고, 붙잡아 낙하물에서 몸을 지킨다.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는 즉시 해안과 하천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출발한다. 지역 지진해일은 공식 경고가 도착하기 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문자 검색과 영상 확인을 출발보다 앞세우지 않는다.

차보다 사람과 도보 경로를 먼저 묶는다
지진 뒤에는 도로가 손상되거나 통제되고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 걸을 수 있다면 지정된 도보 경로와 계단으로 이동한다. 차를 가지러 주차장·지하공간·해안 쪽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동 지원이 필요한 사람과 함께 차량을 써야 한다면 짐을 싣느라 지체하지 않고 통제 지시를 따른다.
아이, 어르신, 장애인, 관광객에게 짧게 ‘바다 반대편 높은 곳으로 간다’고 말하고 함께 움직인다. 유모차가 계단과 잔해를 통과하기 어렵다면 평소 준비한 아기띠를 사용한다. 반려동물은 이동장이나 목줄로 통제하되 놓친 동물을 찾으러 위험구역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지정 대피장소가 지역의 기준이다
국민안전24와 기상청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또는 높은 곳으로 신속히 이동하도록 안내한다. 평소 지자체 지도와 현장 표지를 확인하고 해안, 숙소, 학교, 직장에서 각기 다른 경로를 정한다. 지도 앱의 최단 경로보다 표지와 현장 통제가 우선한다.
해안에서 충분히 멀어질 시간이 없을 때 국민안전24는 튼튼한 철근콘크리트 건물의 3층 이상 또는 해발 10m 이상의 언덕·야산을 비상 대안으로 안내한다. 이 숫자를 모든 상황의 안전선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더 높은 지정 장소로 계속 이동할 수 있다면 현장 안내에 따라 이동한다.
첫 물결과 특보 취소를 귀가 신호로 보지 않는다
지진해일은 빠르게 차오르는 홍수나 강한 흐름처럼 보일 수 있고 여러 차례 반복될 수 있다. 첫 물결이 가장 크지 않을 수 있으며, 물이 빠진 뒤 다음 물결이 다시 들어올 수 있다. 높은 곳에 도착한 뒤 구경하려고 가장자리나 해안이 보이는 낮은 도로로 내려가지 않는다.
특보가 해제돼도 침수, 전선, 구조 손상과 도로 통제가 남을 수 있다. 현장 지자체와 소방·경찰이 귀가를 허용하는지 함께 확인한다. 가족에게는 통화보다 짧은 문자로 현재 대피장소와 상태를 알리고 비응급 통화를 줄인다.
귀환 뒤의 물은 바닷물만이 아니다
해수가 빠진 자리에는 오수, 연료, 화학물질, 날카로운 잔해와 전기 위험이 섞일 수 있다. 물이 얕아 보여도 걷거나 운전해 통과하지 않는다. 물이 둘러싼 건물, 처진 전선, 큰 균열, 기울어진 벽이 보이면 들어가지 않고 담당 기관에 알린다.
이 시나리오는 파고 예측, 항구의 선박 운항, 물에 휩쓸린 뒤의 구조 기술을 다루지 않는다. 지진해일이 오기 전에 위험구역을 벗어나는 일반인의 판단에 집중하며, 지역 재난문자·대피 표지·현장 당국의 지시가 본문보다 우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