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가 울렸을 때 가장 위험한 지연은 공격 장면을 확인하거나 집으로 돌아가 물건을 더 챙기는 일이다. 민방공 경보는 행동을 시작하라는 신호다. 가까운 보호 공간으로 이동하고, 유리와 외벽에서 거리를 만들고, 공식 방송을 계속 듣는 것이 우선이다.
경계경보와 공습경보를 구분한다
경계경보는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때 방송을 듣고 어린이·노약자의 선제 대피를 돕고, 작은 생존가방과 평소 확인한 경로를 바로 사용할 상태로 둔다. 공습경보는 공격이 임박하거나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이때는 준비를 늘리지 않고 즉시 대피한다.
화생방경보와 핵경보는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경보문자의 종류를 확인하고, 화학물질 의심 증상이나 별도 지시가 있으면 실내 대피와 화학물질 누출 안내보다 현장 정부 지시를 먼저 따른다. 이 글은 재래식 공습·포격에 한정한다.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가 첫 선택이다
민방위 대피시설은 공습과 미사일 공격 때 폭압과 파편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지정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평소 확인한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한다. 목적지를 모르면 지하철역·지하주차장 같은 가까운 지하시설을 택한다.
다만 ‘지하’라는 말 하나로 모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집중호우로 침수될 수 있는 저지대 지하는 피하고, 화재·연기·붕괴로 출입구가 위험하면 다른 보호 공간을 선택한다. 멀리 있는 더 좋아 보이는 시설을 향해 노출된 거리를 오래 이동하지 않는다.

지하에 갈 수 없으면 콘크리트 건물 안쪽으로 간다
지하시설에 즉시 갈 수 없다면 가까운 콘크리트 건물의 유리창 없는 내부 공간으로 이동한다. 고층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쓰지 않고 계단으로 지하실이나 아래층에 간다. 창가, 유리 출입문, 외벽, 큰 천장 장식과 넘어질 수 있는 진열대에서 떨어진다.
밖에서 폭발이 가까워 즉시 이동할 수 없다면 단단한 구조물 뒤에서 몸을 낮추고 머리와 목을 보호한다. 충격이 지나간 뒤 주변 화재·연기·낙하물과 계단 상태를 보고 가장 가까운 안전한 내부나 지하로 옮긴다.
대피 뒤에는 출입구를 막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가면 통로와 계단참을 비우고 벽에서 떨어진 곳에 몸을 낮춘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과 혼자 온 사람을 돕되 한 출입구에 몰리지 않는다. 휴대전화는 방송과 짧은 안부 문자에 쓰고, 확인되지 않은 공격 정보는 퍼뜨리지 않는다.
경보해제나 추가 지시가 나올 때까지 정부 안내를 듣는다. 사이렌이 멎거나 바깥이 조용해졌다는 이유로 나가지 않는다. 첫 몇 분의 구체적인 순서는 공습경보 첫 대응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