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냄새가 나면 본능적으로 불을 끄고 환풍기를 켜거나 배관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전기 스위치를 켜는 순간뿐 아니라 끄는 순간에도 스파크가 날 수 있다. 누출을 의심하면 설비를 조사하지 말고 사람부터 밖으로 이동한다.
냄새와 소리를 확인하면 조작을 멈춘다
도시가스에는 누출을 알아차리기 위한 냄새 물질이 더해질 수 있어 썩은 달걀이나 유황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 쉭쉭·휘파람·굉음, 손상된 배관, 지면의 지속적인 기포와 이유 없는 먼지 날림도 누출 신호일 수 있다. 냄새가 없다고 모든 배관이 안전하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손잡이, 보일러, 계량기와 밸브를 만져 원인을 확인하지 않는다. 조명, 환풍기, 후드, 선풍기, 차단기, 초인종, 자동문과 휴대전화도 조작하지 않는다. 이미 켜져 있거나 꺼져 있는 상태를 그대로 두고 출구로 간다.

사람과 함께 가장 가까운 출구로 나온다
가족과 이웃에게 ‘가스 냄새, 스위치 만지지 말고 밖으로’라고 짧게 알린다. 아이와 이동이 어려운 사람, 반려동물을 데리고 계단으로 나간다.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개인 물건과 반려동물을 찾으러 다른 방이나 지하공간에 들어가지 않는다.
출구 바로 옆의 문이나 창문을 손쉽게 열 수 있더라도 이탈을 늦추지 않는다. 냄새가 강하거나 누출 소리가 나면 환기를 시도하지 않고 바로 나온다. 공동현관 자동문이나 차고문 개폐기가 필요한 경로는 피하고 가능한 수동 출구를 사용한다.
신고는 건물 밖 안전한 곳에서 한다
건물과 냄새가 나는 구역에서 떨어진 뒤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119에 도로명 주소, 건물명·동·층, 냄새를 처음 느낀 위치와 시간, 쉭쉭거리는 소리·불꽃·연기·사람의 증상을 알린다. 이어 관리실과 도시가스 공급자에게 알린다.
주변 사람이 접근하거나 차량 시동을 걸지 않도록 떨어진 곳에서 말로 알리되 건물 안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도로의 배관이나 공사 구간에서 냄새가 나면 차량을 그 주변에 세우지 않고 안전한 거리에서 위치를 신고한다.
증상이 있어도 실내에서 돕지 않는다
어지럼, 두통, 구역, 졸림, 호흡곤란이나 의식 변화가 있는 사람은 신선한 공기가 있는 안전한 곳으로 함께 이동한다. 실내에 머물러 상태를 살피거나 음료를 주지 않는다. 밖에서 119에 증상과 노출 시간을 알리고 호흡을 관찰한다.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않으면 119 지시에 따라 심정지 대응으로 전환한다. 그러나 누출 의심 공간으로 다시 들어가 사람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 구조 인력에게 마지막으로 본 위치를 알린다.
재입실과 밸브 복구는 전문가 확인 뒤다
냄새가 사라졌거나 창문이 열려 있다는 이유로 돌아가지 않는다. 소방과 가스 공급자·건물 관리자가 누출 원인과 농도,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다고 알릴 때까지 기다린다. 임의로 메인 밸브를 열거나 보일러와 가스레인지로 시험하지 않는다.
이 글은 가스 배관 수리와 누출 탐지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일반인의 역할은 점화원을 만들지 않고 즉시 이탈해 정확한 위치를 밖에서 알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