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에 쏘인 뒤 통증 때문에 물속에서 피부를 문지르면 추가 접촉과 익수 위험이 커진다. 먼저 물 밖으로 나와 구조요원에게 알리고, 호흡과 의식을 확인한 다음 피부에 남은 촉수를 직접 만지지 않는 순서로 대응한다.
물 밖으로 나와 구조요원에게 알린다
해파리를 찾거나 피해서 더 멀리 헤엄치지 말고 가장 가까운 안전한 출구로 나온다. 혼자 나오기 어렵다면 주변 사람과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되, 구조자가 맨살로 쏘인 부위와 촉수에 닿지 않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수역에서 나오라고 알린다.
물 밖에서는 그늘지고 넘어질 위험이 없는 곳에 앉거나 눕는다. 어느 수역에서 언제 쏘였는지 구조요원에게 말하면 지역에 출현한 해파리와 현장 지침을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의식·전신 반응을 먼저 확인한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소리가 변하며 입술·혀가 붓는지 확인한다. 의식 저하·실신·경련, 전신의 심한 통증, 반복 구토와 빠르게 퍼지는 부종도 119가 필요한 신호다. 얼굴·눈·입안, 넓은 부위의 다발성 쏘임과 어린이·고령자·기저질환자는 낮은 문턱으로 구조요원과 119에 연결한다.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않으면 119 신고자의 안내에 따라 CPR을 시작한다. 피부 세척이나 온수 준비가 응급 신고와 호흡 처치를 늦추게 하지 않는다.
바닷물로 씻고 촉수는 직접 만지지 않는다
피부를 문지르지 않은 채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는다. 국내 일반 지침에서는 수돗물과 생수가 남은 자포를 자극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모래를 뿌리고 수건으로 세게 닦아내는 행동도 피한다.
남은 촉수가 보이면 장갑, 비닐, 여러 겹의 수건이나 핀셋·카드 같은 도구를 사용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으며 조심히 제거한다. 사용한 물건과 수건을 다른 사람이 맨손으로 만지지 않게 분리한다.
안전한 온수로 통증을 완화한다
촉수를 제거하고 씻은 뒤,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으면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온수에 부위를 담그거나 온찜질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약 45°C를 안내하지만, 온도계를 쓸 수 없다면 먼저 건강한 피부로 확인하고 어린이·감각 저하자는 특히 조심한다.
물이 너무 뜨겁거나 온수 준비가 어렵다면 억지로 시행하지 않는다.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새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경로로 전환한다.
식초와 민간요법은 종을 모른 채 쓰지 않는다
식초는 모든 해파리에 같은 효과가 있는 처치가 아니며 일부 종에서는 권장되지 않는다. 해파리 종류를 확실히 알 수 없는 일반 상황에서는 일률적으로 붓지 말고 구조요원과 지역 지침을 따른다. 알코올, 소변, 표백제, 정체를 모르는 연고도 사용하지 않는다.
증상 시작 시각과 범위, 시행한 세척과 온수 처치를 기록한다. 피부 통증·붉어짐이 지속되거나 감염처럼 악화하면 진료받는다. 이 글은 해파리 종을 판별하는 도감이 아니라, 익수를 막고 전신 반응을 놓치지 않으며 피부를 더 자극하지 않는 기본 대응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