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은 뇌로 가는 혈류가 잠깐 줄어 짧게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빠르게 회복하지만, 심장 문제·뇌졸중·경련·저혈당·출혈과 외상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깨어났다는 사실만으로 ‘단순 실신’이라고 정하지 말고 먼저 반응과 호흡을 본다.
쓰러지기 전이면 바로 낮춘다
어지럽고 시야가 좁아지거나 식은땀·메스꺼움·힘 빠짐을 말하면 걷게 하지 않는다. 바닥이나 낮은 자리에 눕도록 돕고 주변 모서리와 뜨거운 물건을 치운다. 계단, 욕실, 도로에서는 추가 낙상이 없는 안전한 위치를 우선한다.
갑자기 쓰러졌다면 목과 머리를 억지로 들어 올리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거나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면 원래 자세를 크게 바꾸지 않고 호흡을 확인해 119 지시를 따른다.

반응과 정상 호흡을 먼저 본다
이름을 부르고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다. 가슴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지 보고 헐떡임·불규칙한 숨을 정상 호흡으로 보지 않는다. 반응이 없고 정상 호흡이 아니면 즉시 119와 AED를 요청하고 지시에 따라 심정지 대응으로 전환한다.
정상 호흡은 하지만 의식이 없으면 혼자 두지 않는다. 구토하면 몸을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고 호흡을 계속 관찰한다. 음식, 물, 사탕과 약을 입에 넣지 않는다.
깨어나도 10~15분은 눕혀 본다
외상, 호흡곤란, 다리·골반 통증이 없다면 반듯이 눕히고 다리를 약간 올릴 수 있다. 목을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하고 조용하고 시원한 환경을 만든다. 뺨을 때리거나 물을 끼얹고 냄새를 맡게 하지 않는다.
깨어난 시각과 이름·장소·상황을 제대로 말하는지 확인한다. 바로 앉히지 말고 적어도 10~15분은 눕혀 재실신, 흉통, 두근거림, 호흡곤란, 한쪽 힘 빠짐과 말 이상을 관찰한다. 일어날 때는 먼저 앉고 잠시 기다린 뒤 곁에서 천천히 선다.
응급 신호가 있으면 원인을 추정하지 않는다
몇 분 안에 또렷하게 깨어나지 않거나 흉통·불규칙한 심장박동 느낌·호흡곤란이 있으면 119에 연락한다. 한쪽 팔다리 힘 빠짐, 얼굴 비대칭, 말·시야 이상과 심한 두통은 뇌졸중 신호일 수 있다. 반복적 떨림, 혀 손상, 지속 혼란은 경련 가능성을 알린다.
운동 중이나 누운 상태에서 쓰러짐, 반복 실신, 임신, 당뇨, 알려진 심장질환, 심한 출혈과 머리 외상도 의료 평가가 필요하다. ‘더워서’, ‘공복이라서’라고 원인을 정해 신고를 늦추지 않는다.
본 것을 시간순으로 전달한다
쓰러지기 전 말한 증상, 의식을 잃은 시각, 호흡 모양, 몸의 움직임, 피부색, 깨어난 시각과 이후 혼란을 기록한다. 목격자의 설명은 의료진이 실신과 경련·심장 문제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완전히 회복한 것처럼 보여도 처음 발생했거나 원인이 불분명하면 혼자 운전하거나 목욕·수영·고소 작업을 하게 하지 않는다. 보호자와 함께 의료 상담을 받는다.
이 글은 실신의 원인을 진단하지 않는다. 반응과 호흡을 먼저 확인하고, 눕힌 상태에서 회복과 위험 신호를 관찰해 필요한 순간 119와 의료진에게 연결하는 방법만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