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사고는 사람들이 모두 뛰기 시작한 뒤에만 생기지 않는다. 옆 사람과 몸이 계속 닿고, 걸음이 짧아지며, 내 의지대로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기 어려워지는 변화가 먼저 온다. 이 단계에서 더 앞을 보려고 중심으로 들어가지 않고 열린 가장자리로 빠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동이다.
몸 접촉과 속도 저하를 경보로 쓴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는 다른 사람과 신체가 닿고 보행 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을 위험 신호로 안내한다. 좁은 골목, 비탈길, 계단, 출입구, 장벽과 벽 사이에서는 같은 밀도도 더 위험하다.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계속 들어가지 않는다.
아직 방향을 바꿀 수 있을 때 흐름을 살피고 가장 가까운 열린 골목, 넓은 보도, 건물 안 안전공간으로 이동한다. 일행을 모두 모으려 중앙에 멈추지 말고 안전한 곳에 나온 뒤 문자로 만날 장소를 정한다.

떠밀리면 정면으로 버티지 않는다
이미 여러 방향에서 압박을 받아 움직임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흐름을 정면으로 거슬러 뛰지 않는다. 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두고 짧게 옮기며 균형을 유지한다. 열린 가장자리가 보이면 흐름과 함께 움직이면서 비스듬히 접근한다.
두 팔을 가슴 앞에 모으거나 한 손으로 반대쪽 팔뚝을 잡아 흉곽 앞에 작은 공간을 만든다. 팔을 머리 위로 뻗거나 가방을 줍기 위해 숙이지 않는다. 벽·기둥·난간·차량처럼 몸이 끼일 수 있는 고정물에서 가능한 한 떨어진다.
아이는 손만 잡고 걷게 두지 않는다
밀도가 높아지면 어린이의 얼굴과 가슴이 성인 몸 사이에 놓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아동을 안거나 목마를 태워 보호하도록 안내한다. 본문에서는 균형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품에 안아 상체를 압박보다 높게 두는 방법을 우선한다.
가방 끈, 목도리, 긴 장식이 주변에 걸리지 않게 몸 가까이 둔다. 신발이나 휴대전화를 떨어뜨려도 줍지 않는다. 일행과 떨어지면 안전한 곳에 나온 뒤 연락한다.
넘어졌다면 일어서기보다 보호가 먼저일 수 있다
넘어져 바로 일어날 공간이 있으면 한쪽 무릎을 세우고 주변 흐름을 보며 일어난다. 그러나 계속 눌려 일어날 수 없다면 무리하게 팔을 바닥에 뻗지 않는다. 두 팔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다리를 몸쪽으로 당겨 옆으로 둥글게 몸을 보호한다.
주변 사람이 넘어졌다고 해서 한 사람이 흐름을 거슬러 허리를 숙이면 함께 넘어질 수 있다. 가능한 범위에서 큰소리로 주변에 알리고, 안전한 지점에서 112·119에 정확한 출입구·골목·진행 방향을 말한다.
빠져나온 뒤에도 압박 손상을 본다
안전한 곳에 나온 뒤 흉통, 숨참, 어지럼, 심한 근육통, 팔다리 저림, 혼란, 의식 변화가 있으면 119 평가를 받는다. 외상이 작아 보여도 강한 흉곽·복부 압박 뒤에는 증상이 늦게 드러날 수 있다. 혼자 귀가하지 않고 곁에서 상태를 본다.
이 글은 행사장 수용 인원 계산이나 현장 통제를 대신하지 않는다. 이미 경찰·안전요원이 동선을 나누고 있다면 임의 우회보다 그 안내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