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비상에서 ‘선내에 남을까, 바다로 나갈까’를 승객이 처음부터 혼자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먼저 사고를 알리고, 구명조끼를 입고, 미끄러지는 물체를 피해 승무원이 안내하는 집결지로 이동한다. 구명뗏목과 통제된 퇴선은 바다에 뛰어드는 것보다 우선한다.
이상을 발견하면 주변과 승무원에게 알린다
큰 충돌음, 타는 냄새와 연기, 바닥의 물, 비정상적인 진동과 기울기를 발견하면 큰소리나 비상벨로 알린다. 119에 선박 이름을 모르면 출발·도착 항구, 대략적인 위치, 층과 선실, 사고 종류와 인원을 전달한다.
사진을 찍거나 원인을 찾으러 기관실·차량갑판으로 가지 않는다. 비상방송과 승무원 안내를 듣고, 반복해서 전달할 핵심 지시만 주변 사람에게 짧게 알린다.
조끼를 입고 짐을 둔 채 집결한다
구명조끼는 몸에 맞는 크기로 입고 허리와 하부 고정 끈을 제품 안내와 승무원 지시에 따라 잠근다. 어린이와 이동이 느린 사람을 먼저 돕되 자신의 조끼도 착용한다. 큰 가방과 캐리어는 통로를 막고 기울 때 미끄러지므로 두고 간다.

배가 기울면 낮은 쪽으로 미끄러지는 의자·캐비닛·수하물을 피하고, 벽과 바닥이 아니라 고정 난간과 손잡이를 이용한다. 갑판이 가팔라지면 서서 뛰지 않고 낮은 자세로 세 점을 지지하며 이동한다.
갑판에 나왔다고 바로 입수하지 않는다
개방 갑판과 집결지에서 승무원 지시를 따른다. 구명뗏목과 구명정에 질서 있게 탑승하고, 먼저 탄 사람은 승무원의 탑승과 이탈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 선박이 기울었다는 사실만으로 반대편 바다에 뛰어내리지 않는다.
화재·침수·전복으로 선내에 남는 것이 즉시 더 위험하고 퇴선이 지시될 때 입수한다. 물 위 부유물과 사람을 확인하고 구명조끼 아래를 잡아 고정한 뒤 승무원 안내 자세를 따른다. 높은 곳에서의 임의 도약은 피한다.
물에 들어간 뒤에는 수영보다 부력과 열을 지킨다
찬물 충격은 갑작스러운 헐떡임과 빠른 호흡을 만들 수 있다. 조끼에 몸을 맡기고 머리를 물 밖에 둔 채 호흡부터 가라앉힌다. 가까운 구명뗏목과 부유물로 몸을 최대한 물 밖에 올리고, 안전하게 닿을 수 없는 먼 육지를 향해 무리하게 헤엄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