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는 통증이 거의 없이 피부에 붙을 수 있어, 야외 활동 직후에는 물린 느낌보다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발견했다면 불이나 약품으로 떨어뜨리려 하지 말고, 피부 가까이를 안정적으로 잡아 신속히 제거한 뒤 날짜와 증상을 추적한다.
귀가하면 옷과 가려진 피부를 확인한다
풀밭·숲·밭에서 돌아오면 겉옷과 작업복을 생활공간 밖에서 벗어 분리하고 샤워한다. 머리카락 경계와 귀 뒤, 겨드랑이, 허리선, 배꼽, 사타구니, 무릎 뒤, 발가락 사이처럼 접히고 가려진 곳을 밝은 조명과 거울로 확인한다. 어린이와 반려동물은 보호자가 함께 살핀다.
옷에 붙은 진드기도 맨손으로 터뜨리지 않는다. 야외 활동 장소와 시간을 먼저 기록해 두면 이후 증상이 생겼을 때 의료진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

미세 핀셋으로 피부 가까이를 잡아 곧게 당긴다
깨끗하고 끝이 가는 핀셋을 사용해 진드기의 배 부분이 아니라 피부에 들어간 입 부분과 가까운 곳을 잡는다. 천천히 일정한 힘으로 피부에서 수직 방향으로 당긴다. 좌우로 비틀고 갑자기 잡아채면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다.
핀셋으로 안정적으로 잡기 어렵거나 눈꺼풀·귓속처럼 민감한 부위, 깊이 박힌 경우에는 무리해서 파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제거를 요청한다. 작은 입 부분이 남았다고 바늘과 칼로 피부를 파내지 않는다.
제거 뒤 손과 피부를 씻고 기록한다
진드기를 제거한 뒤 물린 부위와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적절한 소독제로 닦는다. 진드기는 맨손으로 터뜨리지 말고 밀폐 용기나 봉투에 넣어 처리한다. 지역 의료진이 확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으면 안전하게 밀폐한 상태로 보관 여부를 상담한다.
발견·제거 날짜, 추정 부착 장소, 야외 활동 지역을 적고 초기 피부 사진을 남긴다. 사진만으로 진드기 종류나 감염 여부를 확정하려 하지 않는다.
불·기름·약품으로 질식시키지 않는다
담뱃불, 성냥, 뜨거운 바늘을 가까이 대거나 바셀린·기름·매니큐어·알코올을 덮는 방법은 쓰지 않는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게 하고 진드기를 자극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몸통을 누르고 돌려 빼는 행동도 피한다.
제거 뒤 상처를 세게 짜거나 정체를 모르는 연고를 바르지 않는다.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나 구충제를 임의로 먹지 말고, 노출 지역과 증상을 바탕으로 의료진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결정하게 한다.
5~14일을 중심으로 발열과 전신 변화를 본다
질병관리청은 SFTS가 진드기에 물린 뒤 대체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와 의식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다른 진드기 매개 질환은 지역과 병원체에 따라 잠복기와 발진 형태가 다를 수 있어, 며칠에서 수주 동안 새 발진과 발열도 관찰한다.
의식 저하·경련·호흡곤란·심한 쇠약·지속적인 구토는 119가 필요한 응급 신호다. 진료 시 제거 날짜, 활동 장소, 피부 사진과 증상 시작 시각을 전달한다.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감염을 단정하는 글이 아니라, 안전하게 제거하고 변화가 생겼을 때 노출 정보를 잃지 않게 하는 안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