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위치를 전달한다는 것은 정확한 숫자 하나를 읽는 일이 아니다. 좌표가 표시되면 유용하지만, 배터리나 수신이 끊겨도 설명할 수 있는 기준점이 함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지나온 갈림길, 등산로 이름, 보이는 능선과 계곡, 시설물과 표지, 국가지점번호를 묶어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만든다.
119에는 위치, 식별 정보, 상태를 나눠 말한다
NPS의 야외 비상계획은 구조 요청 때 좌표 또는 등산로, 마지막으로 확실했던 위치, 보이는 지형과 표지, 옷과 장비, 부상·환경 상태, 연락처를 전달하라고 안내한다. 한국 산악에서는 표지판이나 시설물에 적힌 국가지점번호도 위치 기준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지점번호가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해안 등의 위치를 표시하며 긴급 구조기관에 위치를 알리는 데 쓰인다고 설명한다.
통화가 불안정하면 먼저 현재 위치로 쓸 수 있는 정보와 부상·위험 상태를 말하고, 이어 옷 색과 장비 같은 식별 정보를 전한다. 구조기관이 질문하면 그 순서에 따르며, 좌표 형식이나 지도 앱을 임의로 바꾸지 않는다. 전송한 문자나 좌표가 실제로 접수됐다고 확인하기 전에는 보냈다는 사실만으로 연락이 끝났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연락 뒤에는 알린 위치를 기준점으로 지킨다
NPS는 구조기관과 연락한 뒤 생명에 즉각적인 위협이 있을 때만 이동하라고 안내한다. 현재 자리가 급류·낙석·절벽 가장자리처럼 곧바로 위험하다면 가까운 안전 지점으로 옮겨야 하지만, 수신을 더 잘 잡겠다는 이유만으로 능선으로 오르거나 추측한 하산로를 따라가는 것은 위치 고정 원칙과 맞지 않는다. 이동해야 했다면 가능할 때 새 위치와 이유를 다시 알린다.
산악의 휴대전화 수신은 고르지 않으므로 전화만을 구조 수단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배터리 사용법과 연락 간격은 기기 상태와 구조기관의 지시를 우선하고, 모든 상황에 통하는 고정 간격이나 ‘전원을 반드시 끄라’는 규칙은 만들지 않는다.

신호는 눈과 귀에 남는 단순한 재료로 만든다
밝은 옷이나 비상포를 주변과 대비되는 열린 면에 넓게 두고, 호루라기와 손전등을 손이 닿는 곳에 둔다. NPS는 길을 잃고 기다릴 때 호루라기·손전등 같은 청각·시각 수단으로 구조 신호를 준비하라고 안내한다. 사람 소리, 탐조등, 항공기처럼 수색 징후가 느껴질 때 바로 응답할 수 있게 하되, 신호를 계속 내느라 체력과 조명 전력을 모두 소진하지 않는다.
조난 신호의 횟수나 간격은 국가와 활동 분야에 따라 다르게 쓰일 수 있으므로 이 모듈은 하나의 숫자를 국제 공통 규칙처럼 제시하지 않는다. 밝은 면, 반복되는 빛과 소리, 같은 위치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구조자가 주변의 자연물과 구분하기 쉽게 만든다. 불과 조명탄은 산불과 부상 위험이 있어 기본 신호로 다루지 않는다.
조난 비콘은 전화의 다른 이름이 아니다
NOAA는 개인위치발신기(PLB)를 휴대전화망과 별개의 406MHz 조난 비콘으로 설명한다. 수동으로 작동하며 일부 기기는 위성항법 위치 정보를 포함한다. 하지만 등록 방식, 관할기관, 점검 절차, 배터리 수명은 국가와 기기마다 다르다. 출발 전에 적법하게 등록하고 점검한 자기 기기만 제조사와 관할기관 지침대로 실제 조난에서 사용한다.
비콘은 계획 공유, 지도, 여분 옷, 조명과 쉼터를 대체하지 않으며 작동했다고 구조 시각을 약속하지도 않는다. 갖고 있지 않다면 현장에서 즉석 대체품을 만들 수 있는 장비가 아니다.
머물 자리의 물길·상부·노출 위험은 모듈 「쉼터 선택」에서, 첫 밤 동안 젖음과 몸 상태를 보는 순서는 하위 글 「첫 밤」에서 이어 확인한다.